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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인력 232만 명, 10년 새 요양기관 의사 3만 명이 늘었지만 그 가운데 1만 9천 명은 수도권에서 늘었다

· 메디뷰
요약
  • 2023년 20개 직종 면허·자격 보유자는 232만 4천 명으로 10년간 연평균 5.0% 늘었고, 이 가운데 실제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은 155만 7천 명(67.0%)이었다.
  • 요양기관 의사는 10년 새 약 3만 명 늘었는데, 수도권 의사는 약 1만 9천 명 늘어 비중이 53.2%에서 55.6%로 올랐다. 비수도권 광역시(22.9%→21.5%)와 도 지역(23.8%→22.5%)의 비중은 내려갔다.
  • 의사 평균 나이는 2015년 44.6세에서 2023년 47.1세로 올랐고, 2023년 의사의 연평균 보수는 2억 8,518만 원, 간호사는 5,195만 원이었다.
사진 Direct Media · CC0

두 번째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가 센 232만 명

보건복지부는 9월 29일 「제2차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에 따라 정기적으로 하는 조사로, 의사·간호사·약사 등 20개 직종의 규모와 지역별 분포, 활동 현황을 살핀다. 이번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맡았고, 건보공단 보건의료인력 통합정보시스템의 면허·자격 정보와 건강보험 자격·요양기관 신고 자료를 묶어 232만 4천 명의 행정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기간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다.

2023년 20개 직종의 면허·자격 보유자는 232만 4천 명으로 2013년보다 약 90만 명 늘었고, 10년 동안 해마다 평균 5.0%씩 증가했다. 직종별로는 간호조무사가 83만 6천 명(36.0%)으로 가장 많았고 간호사 46만 명(19.8%), 영양사 16만 4천 명(7.1%), 의사 12만 8천 명(5.5%)이 뒤를 이었다.

면허나 자격을 가진 사람 가운데 실제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일하는 활동인력은 155만 7천 명으로, 활동률은 67.0%였다. 활동인력은 10년 동안 연평균 5.9% 늘었고, 20개 직종 가운데 조산사만 2,997명에서 2,789명으로 208명 줄었다.

의사·간호사·약사는 얼마나 늘었나

요양기관에서 일하는 의사는 2013년 8만 2천 명에서 2023년 11만 2천 명으로 약 3만 명 늘었다. 같은 기간 요양기관 간호사는 14만 3천 명에서 25만 2천 명으로 약 10만 9천 명, 약사는 2만 5천 명에서 4만 1천 명으로 약 1만 6천 명 늘었다. 약사는 80% 넘게 약국에서 일하는 구조가 10년 동안 이어졌다.

나이와 성별 구성도 바뀌었다. 의사의 평균 나이는 2015년 44.6세에서 2023년 47.1세로, 간호사는 34.9세에서 36세로 올랐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여성 비중은 의사가 22.5%에서 26.5%로, 치과의사가 22.9%에서 26.6%로, 한의사가 16.5%에서 21.4%로 높아졌다. 간호사와 약사는 남성 비중이 올라, 간호사는 2.4%에서 6.7%로, 약사는 36.8%에서 37.3%로 높아졌다.

2023년 직종별 연평균 보수는 의사 2억 8,518만 원, 치과의사 2억 277만 원, 한의사 1억 368만 원, 약사 8,426만 원, 간호사 5,195만 원이었다. 메디파나뉴스는 요양기관 종류별로 나눠 보면 일반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의 연평균 보수가 3억 5,427만 원이었다고 전했다.

수도권 비중은 오르고 강원·경북·전북은 줄었다

10년 동안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요양기관의 의사는 약 1만 9천 명 늘었다. 그 결과 요양기관 의사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2013년 53.2%에서 2023년 55.6%로 올랐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광역시의 비중은 22.9%에서 21.5%로, 도 지역은 23.8%에서 22.5%로 내려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의사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충북·울산·제주였고, 강원·경북·전북은 최근 3년(2021~2023년) 사이 의사 수가 줄었다.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활동 의사는 서울이 364.1명, 경북이 137.9명으로 약 2.64배 차이가 났다.

지역의 의사는 나이도 더 많았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경북 의사의 평균 나이는 2023년 50.8세로 2015년보다 3.6세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은 42.8세에서 44.7세로 1.9세 올라 상승 폭이 더 작았다. 메디파나뉴스는 전남 의사의 평균 나이도 50.2세였다고 전했다.

시사점

이번 조사는 의사가 모자라느냐는 물음보다 어디에 있느냐는 물음에 더 분명한 답을 준다. 10년 동안 의사가 3만 명 늘었는데 그 가운데 1만 9천 명이 수도권에서 늘었고, 강원·경북·전북은 최근 3년 사이 오히려 줄었다. 늘어난 의사가 지역으로 고루 가지는 않았다는 점을 숫자로 보여 준 셈이다.

경북·전남 의사의 평균 나이가 50세를 넘어섰다는 점도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지금 지역 의료를 떠받치는 의사들이 은퇴하는 시점에 누가 그 자리를 이을지가 다음 정책의 과제가 될 것이다. 복지부는 이번 결과를 인력 수급 정책의 근거로 쓰겠다고 했는데, 이 조사가 정기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책이 이 격차를 얼마나 줄이는지도 다음 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핵심 숫자

면허·자격 보유자 (2023)232만 4천 명
활동률67.0%
요양기관 의사8만 2천 → 11만 2천 명 (2013→2023)
수도권 의사 비중53.2% → 55.6%
의사 평균 나이44.6세 → 47.1세 (2015→2023)
의사 연평균 보수 (2023)2억 8,518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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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보건의료인력 #의사 수 #지역 의료